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ライトノベル, Light Novel)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쓴 소설 작품을 말한다. 줄여서 라노베(ラノベ)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영단어 Light와 Novel을 조합해 만들어진 일본식 영어로,[1] 여기에서도 눈치챌 수 있듯이 일본 문화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지만, 라이트 노벨의 소비 시장이 세계로 확대되면서 점차 다른 나라에서도 드물지만 라이트 노벨이 생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업계에서도 라이트 노벨의 범위를 특정지을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이 서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한 작품이 라노베인가 판정짓는 것은 어렵다. 표지나 삽화에 애니메이션풍 일러스트를 많이 사용하는 소설이라는 정의(닛케이 BP),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읽기 쉽게 쓰여진 엔터테인먼트형 소설이라는 정의(소설작가 에노모토 아키) 등의 의견이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불확실하다. 따라서 라이트 노벨의 시초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엇갈리는 상태. 단, 라이트 노벨이라는 이름은 1990년 초에 카미키타 케이타가 PC 통신상의 'SF 판타지 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여겨지고 있다.[2]

라노베의 일러스트[편집]

라이트 노벨은 타 소설 작품에 비해 삽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라노베 구매자 중 상당수가 일러스트를 계기로 작품을 구입하기 때문으로, 이에 대해 라노베의 주 소비자층은 글보다는 코믹스애니메이션을 즐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3] 그 결과, 라노베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가 표지나 삽화를 담당하면 그것만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예를 들면 슈에이샤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의 신장판 표지 일러스트에 <DEATH NOTE>의 만화가 오바타 타케시를 기용했더니 그 해 매출이 예년 1~2만부에서 9만부로 껑충 뛴 사례라든가, 이와사키 나츠미의 <만약 고교 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의 일러스트를 유키우사기가 맡았을 때 밀리언 셀러를 기록할 정도의 히트작으로 변신한 사례가 있다.

라노베와 미디어 믹스[편집]

현재,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 게임 업계는 상호간의 미디어 믹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불가분에 가까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라노베의 일러스트를 만화가가 맡는 일이 잦기 때문에 코믹스 업계와는 더욱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인기 라이트 노벨 작품이 코믹스화, 애니메이션화 또는 게임화되는 일이 많으며, 반대로 인기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게임이 라노베화되는 경우도 많다.

주석[편집]

  1. 일본식 영어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manga나 anime처럼 고유명사 취급하고 있으나, 해외의 인식 때문에 '라이트 노벨'이라고 이름붙이는 것을 꺼리는 출판사나 작가도 있다.
  2. <라이트 노벨 '초' 입문>, 소프트뱅크 신서, 2006년, ISBN 4-7973-3338-3
  3. 3.0 3.1 에노모토 아키의 <라이트 노벨 문학론> 중에서. 2008년 10월 NTT 출판, ISBN 978-4-7571-4199-5